이번에는 깟바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나오기입니다.
우선 깟바시내에서 케이블카를 타는 곳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목적지는 바로 여기.
문제는 여기까지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깟바섬 내의 교통편이 열악하다 보니,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이동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깟바 시내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14번)이 있기는 하지만 버스만 40분 이상 소요되고, 내려서 15분 정도 걸어가야 하기에 캐리어가 있는 관광객에게는 무리입니다.
또한 케이블카가 상시 운행되는 게 아니기에 시간을 맞추기도 어렵습니다.

결국 택시. 근데 택시도 깟바섬 내에서 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제가 이용한 방법은 호텔에서 택시 부르기. 가격은 38만 동이었습니다.
(제가 탄 택시 기사님은 영어도 능통하시고, 본인이 가이드도 하시는 분이네요. 카톡 아이디 필요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그리고 거리가 더 먼 플라밍고리조트에서는 가격이 좀 더 나올 겁니다.)








케이블카 투명 유리가 깨끗하여 밖이 아주 잘 보입니다.
높이감이 상당한 게,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절대 타지 못할 높이입니다.
근데 원했던 것은 란하베이 투어 때 보던 모습을 하늘에서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나쁘게 말해서, 영종도 위에서 케이블카 타고 인천공항 가는 느낌이랄까.
조금 아쉽습니다.
케이블카가 느린 것도 아니고, 거리가 정말 먼 것도 아니기에 10분 정도면 도착하게 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넘어오게 되면 이제 시내로 가는 게 문제입니다.
버스로 가는 것은 불가능.
그랩을 부르거나, 택시를 타야 하는데 대기 중인 택시는 너무 비쌉니다.
물어보니 기본 45만 동 이상이네요. 너무 비싸다고 무시하고 가니 뒤따라오면서 점점 싸지는 가격.
결국, 그랩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랩도 잘 잡히지 않습니다. 간신히 잡힌 그랩ㅠㅠ거의 30만동ㅠㅠ)
결론...
가성비는 정말 안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가족끼리 연인끼리 추억을 만들고 싶으면 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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