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추억/베트남 여행기

깟바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하이퐁으로 가기

살리에르 2023. 12. 3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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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깟바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나오기입니다.

 

우선 깟바시내에서 케이블카를 타는 곳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목적지는 바로 여기.

 

문제는 여기까지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깟바섬 내의 교통편이 열악하다 보니,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이동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깟바 시내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14번)이 있기는 하지만 버스만 40분 이상 소요되고, 내려서 15분 정도 걸어가야 하기에 캐리어가 있는 관광객에게는 무리입니다.

또한 케이블카가 상시 운행되는 게 아니기에 시간을 맞추기도 어렵습니다.

 
케이블카 시간표. 오전 오후 세 번씩만 운행합니다.

결국 택시. 근데 택시도 깟바섬 내에서 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제가 이용한 방법은 호텔에서 택시 부르기. 가격은 38만 동이었습니다.

(제가 탄 택시 기사님은 영어도 능통하시고, 본인이 가이드도 하시는 분이네요. 카톡 아이디 필요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그리고 거리가 더 먼 플라밍고리조트에서는 가격이 좀 더 나올 겁니다.)

 
가격은 10만 동. 1미터 이하 아동은 무료라네요.
 
큐알코드를 찍고 들어가야 합니다.
시설은 정말 좋습니다. 새거라고 울부짖는 거 같네요.

 

출발하고 나서 위에서 보는 깟바섬 케이블카 승강장.

 

 

 
아직 깟바섬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높이의 케이블카라는 명성답게 정말 높네요.
 
하늘은 맑고, 배는 정말 작게 보이는 높이.

 

케이블카 투명 유리가 깨끗하여 밖이 아주 잘 보입니다.

높이감이 상당한 게,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절대 타지 못할 높이입니다.

근데 원했던 것은 란하베이 투어 때 보던 모습을 하늘에서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나쁘게 말해서, 영종도 위에서 케이블카 타고 인천공항 가는 느낌이랄까.

조금 아쉽습니다.

 

케이블카가 느린 것도 아니고, 거리가 정말 먼 것도 아니기에 10분 정도면 도착하게 됩니다.

 
도착 후. 하차장은 솔직히 정말 탈 때랑 판박이입니다. 뭐 같은 회사가 만든 거니 다 똑같네요.

 

케이블카를 타고 넘어오게 되면 이제 시내로 가는 게 문제입니다.

버스로 가는 것은 불가능.

그랩을 부르거나, 택시를 타야 하는데 대기 중인 택시는 너무 비쌉니다.

물어보니 기본 45만 동 이상이네요. 너무 비싸다고 무시하고 가니 뒤따라오면서 점점 싸지는 가격.

 

결국, 그랩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랩도 잘 잡히지 않습니다. 간신히 잡힌 그랩ㅠㅠ거의 30만동ㅠㅠ)

 

결론...

가성비는 정말 안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가족끼리 연인끼리 추억을 만들고 싶으면 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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