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25 여행기록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 중 하나였던 바르셀로나, 로마여행.
일주일 동안의 꿀맛 같은 휴가를 다시 한번 복기해 보며, 그때의 활력으로 돌아가 보려 합니다.
당시 저는 어디를 갈까 정말 많이 고민을 했었습니다. 스페인에서 그냥 일주일을 보낼 것인가? 아니면 스페인에서 포르투갈로 가볼까? 근데 로마는 포기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바르셀로나 인 로마 아웃으로 저의 휴가일정이 결정되었습니다.





드디어 도착. 캐리어를 찾아야 하는데, 아직도 얼떨떨하더군요.

이번 여행의 컨셉은 게스트하우스 숙박만 하기였습니다.
아무래도 이때까지 혼여가 익숙하지 않았고, 이 당시 제 나이 34살, 잊히고 있는 젊음의 기운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숙소로 잡은 곳은 한인민박. 위치는 카탈루냐 광장 옆에 람블라 거리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로 유학온 젊은 부부가 운영하던 아주 깔끔하고 이쁜 민박집. (꼭 언젠가 다시 오리라 다짐하였는데, 지금은 없어진 것으로 보입니다.ㅠㅠ)



정말 사진으로 다시 봐도 너무 이쁜 게하였습니다. 이런 곳 정말 찾기 힘든데...
게하에 짐을 풀고 나니 오후 4시. 잠시 휴식 후 바르셀로나에서 첫끼를 해결하러 갔습니다.








빠에야와 감바스는 한국에서도 많이 먹어본 것이지만, 역시 본토가 맛있네요. 빠에야는 양이 상당했습니다.
총 31유로.(혼자 먹은 것 치고는 많이 먹었군요ㅎㅎ)






게하로 돌아와, 원래 묵고 있던 사람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다 20대 초반의 아름다운 청춘들...
그래도 나 같은 아저씨도 끼워주는 게 참 고맙습니다.
내일 한국으로 떠나는 두 처자가 있었는데, 같이 야식을 먹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역시 타지에서는 한국인들을 만난다는 게 참 반가운 일입니다.
지금은 짧게 여행할 때, 편리함 때문에 호텔에 묵는데.
장기간 여행을 다시 떠날 때는 게하와 한인민박에서 더욱 추억을 쌓아야겠다는 다짐을 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바르셀로나에서의 첫날이 저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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