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4~15 여행 기록
하노이에서 다낭으로 넘어와 즐기는 첫날입니다.
아침 일찍 서핑을 마치고, 점심부터 식도락을 스타트.
그동안 다낭에서 주로 쌀국수, 분짜, 넴루이, 반쎄오 등 베트남식을 주로 먹었으니, 이번 여행에서는 다낭에서 즐길 수 있는 별미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패밀리 인디언 레스토랑 Ⅱ
인도 사람이 운영하는 다낭에서 추천하는 커리집




라씨와 팔락 파니르 그리고 난.
인도인 서버들과 주방장들이 보이는 걸로 보아, 인도 사람들이 운영하는 가게입니다. 그만큼 맛은 보장합니다.
맛이 엄청 뛰어나서 꼭 먹어야 하는 집은 아니지만, 다낭에서 베트남식에 질릴 때쯤 먹기에 좋습니다.
가격은 당연히 베트남 물가에 맞게 우리나라에서 먹을 때보다 많이 저렴합니다.(저렇게 먹어도 20만 동이 안됩니다.)
그리고 로컬 가게들에 비해서는 깨끗한 편인 것도 하나의 장점인 곳입니다..
별점 3.5/5
버거 브로스
다낭에 유명한 수제버거집
저녁으로 먹은 것은 수제버거.
점심때 도전한 커리가 나름 성공적이라는 판단하에, 한국인들에게 이미 검증된 집을 먹어도 될 거 같아 버거 브로스로 정하였습니다.
다낭에 본점과 2호점이 있는데, 숙소를 미케 비치 쪽으로 잡았으니 미케 비치에 가까운 2호점으로 갔습니다.



2호점은 상당히 우리나라 수제버거 집 같은 인테리어와 생긴지 얼마 안 된 듯 매우 깨끗한 매장이었습니다.
다만, 이 당시 기침하는 손님들 때문에 음식이 나오기 전 테이크아웃하여 호텔로 가져와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당시는 입국 시 신속 항원 검사로 음성이 나와야 했기에 조심 또 조심 ㅠㅠ)
맛은 상당히 감동한 맛.
퀄리티가 높은 수제버거였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이만힌 수제버거는 많지만, 가성비가 너무 좋았습니다.(제일 비싼 게 15만 동. 제가 먹은 건 12만 동 짜리 NN 버거)
그랩 푸드도 가능하니 꼭 먹어보시길~
별점 4/5
Bamboo 2 Bar Danang
한강 부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펍


헬리오 야시장을 갔다 실망감만 안은 채, 그래도 하루를 마무리하는 한 잔을 채우러 온 곳입니다.
여기는 두 번째 방문으로 그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손님들이 외국인입니다.
강가 바로 옆은 아니지만, 대로변을 바라보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이번 제 휴가를 홀로 축하하였습니다.

조식은 역시나 검증된 맛.
그래도 양이 많지 않기에 아점을 한 번 더 먹으러 갔습니다.
Nhà hàng Nhà Bếp Xưa (냐벱스아 쌀국수 전문점)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쌀국수 말고도 여러 가지 파는 음식점


다낭 네이버카페에서 유명한 집.
가게 사장님도 한국어로 대화 가능하다고 합니다.
맛은... 솔직히 쏘쏘
흔히 말하는 3대 쌀국수 같은 이런 맛을 생각하면 안 됩니다.
물론 며칠 전 하노이에서 먹은 아롱사태 쌀국수가 너무 막강했기에 더욱 허접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매장 깨끗하고 에어컨이 나오는 점은 가족끼리 오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별점 2.5/5
위대한 제 위장은 호텔 조식에 아점까지 먹고도 디저트를 갈구하였습니다. 바로 이동.
망고가든
한국인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시는 망고 빙수 및 과일 빙수 전문점

이번 베트남 휴가에서 과일을 못 먹었네??
그래서 여기만큼은 꼭 와서 망고 빙수를 먹으려고 하였습니다.
망고 철이 지나 과일 빙수를 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맛만큼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과일 싱싱합니다. 가격은 로컬보다 많이 비싸지 않습니다.)
혼자 온 게 신기하셨는지, 여사장님께서 말을 계속 걸어주시네요.
가게 깨끗하고, 소파도 푹신하기에 잠시 더위를 피하면서 쉬기에 좋아 보입니다. 그래도 소파가 많지 않고 위치가 미케 비치 북쪽이라 주변에 아무것도 없기에 오는 건 계획을 잘 짜야 할 곳입니다.
별점 3/5
그리고 마지막

제가 사랑하는 분짜와 반쎄오를 먹지 않은 이번 여행.
그래도 먹은 것들이 나름 만족스러웠기에 후회가 들진 않는군요.
'여행의추억 > 베트남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이안에서의 2시간 (2) | 2023.11.21 |
---|---|
다낭 오행산 방문기 (0) | 2023.11.21 |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 꽃혀 가게 된 하노이에서의 1박 2일 식도락 (1) | 2023.11.18 |
4년만이야 다낭. (2) (1) | 2023.10.11 |
4년만이야 다낭. (1) (1) | 2023.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