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추억/대만 여행기

한 여름의 타이베이 여행 (1)

살리에르 2023. 9. 25. 18:35
728x90
반응형

2018.08.01 여행기록

여자친구와 떠나는 세 번째 해외여행입니다.. 대만 타이베이. (첫 번째는 오사카, 두 번째는 런던, 파리이었습니다.)

처음 가는 대만이기에 맛집위주의 여행계획을 세웠습니다.(도서관에서 대만 관련 책 중에서, 대만셰프가 쓴 맛집책을 많이 참조하였습니다.)

아래의 첨부는 저와 여자친구가 열심히 찾은 리스트들입니다.

2018 대만여행.xlsx
0.02MB

 

처음 타는 중화항공. 제 인생 두 번째 기내식입니다. 2시간 반의 짧은 비행이기에 기내식은 단출하지만, 기내식은 언제 먹어도 좋습니다.(참 입맛이 고급지지 않아 다행입니다.)

이때는 참 비행기 사진을 꼬박꼬박 찍었는데... 이제는 찍지 않는 기념사진.
불고기덮밥이 그래도 입맛에 맞았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타오위안 공항. 여자친구와 전 빠른 입국을 위해, e-gate를 이용하였고, 올해 가오슝여행에서도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항상 남기는 공항 인증샷

 

곧바로 타이베이 시내로 이동을 위해 MRT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직 이지카드를 구매한 것이 아니었기에, 지하철 토큰(?) 사진을 남길 수 있었고요.

기념품으로 가져가고 싶었는데...

 

숙소로 잡은 곳은 시먼딩. 단수이랑, 지우펀등 이동을 위해서도 편하고, 많은 맛집들이 모여있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귀국하는 날 찍은 사진입니다. 첫날에는 너무 더워 정신이 없더군요.

 

첫날일정은 팀호완에서의 저녁식사와 야시장 구경입니다. (이미 오후이기에 먹고 즐기는 것만 택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어릴 적 홍콩에서 살았었기에, 딤섬은 이번 여행의 메인 중 하나였습니다.

총평은 홍콩에서의 맛보다는 못하다는 게 여자친구의 평. 그래도 제 입맛에는 너무 좋았습니다.

창펀, 샤오마이 모두 좋았습니다. 전 근데 저 카스테라 같은 빵이 더 좋았다는거.

 

팀호완 근처에 타이베이 메인역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근사하게 지었군요.

서울역과는 다른 매우 이색적인 모습. 대만에 있는 5일동안 안에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게 아쉽네.

 

저녁식사 후, 바로 스린야시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여기서의 목표는 망고빙수와 왕자치즈감자.

처음 보는 야시장의 광경은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취두부의 향기는 정신이 혼미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대만에 있는동안, 취두부의 냄새는 어디서든 맡을 수 있었는데 적응은 절대 안된다는 것.
지금은 찾을 수 없는 스린야시장안에 망고빙수집. 대만출신 셰프책에서 찾은 찐숨은맛집이었습니다. 나만 알고 있을려고 했는데, 이젠 구글지도에서조차 사라졌네... 망고빙수의 맛은 정말. 황홀 그자체... 우리 둘은 너무 감동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국인에게 너무 유명한 왕자치즈감자. 그냥 감자튀김에 치즈를 왕창 올린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혀 특별함은 없고, 감튀 매니아인 여자친구 픽.

왕자치즈감자는 한국인에게 너무 유명한 집입니다. 안에 앉아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군요.(밖에서 먹는것보다는 안에서 먹고 가는것을 추천.) 다만, 두번은 안먹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먹을 수 있는 전혀 특별하지 않은 맛.

망고빙수집은 우리나라에 전혀 유명하지 않은 집 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맛있게 느껴진 것일까. 망고의 싱싱함과 망고얼음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타이베이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을 꼽자면 저에게는 단연, 망고빙수.

 

 

 

 

728x90
반응형

'여행의추억 > 대만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녕, 가오슝~! (2)  (2) 2023.11.08
안녕, 가오슝~! (1)  (1) 2023.11.07
한 여름의 타이베이 여행 (4)  (2) 2023.10.05
한 여름의 타이베이 여행 (3)  (4) 2023.10.03
한 여름의 타이베이 여행 (2)  (2) 2023.09.25